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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: 오픈AI, 딥시크처럼 'o3-미니' 추론 과정 공개
미래 기술 (Technology)
작성일 : 2025-02-09 22:45
조회수 : 55
작성자 : admin
오픈AI가 ‘o3-미니’의 일부 추론 과정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. 이는 추론 과정 설명을 강조하는 딥시크 모델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.
오픈AI는 7일 X(트위터)를 통해 추론 모델 ‘o3-미니’의 사고 과정(Chain of Thought) 일부를 사용자들에게 공개한다고 발표했다.
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'챗GPT'의 무료 및 유료 사용자들은 o3-a미니의 사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.
이번 조치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열린 오픈AI 채팅 행사에서 이미 예고됐다. 샘 알트먼 CEO는 "우리는 사고 과정을 더 많이 보여줄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. 계속 지켜봐 달라"라고 말했다.
또 케빈 와일 제품 책임자는 "아주 아주 곧 그렇게 할 것"이라며 "모든 사고의 사슬을 보여주는 것은 다른 회사들의 손쉬운 '증류'로 이어지지만, 우리는 균형 잡힌 방법을 찾을 것"이라고 설명했다.
Updated chain of thought in OpenAI o3-mini for free and paid users, and in o3-mini-high for paid users. pic.twitter.com/uF4XTBGpC5
— OpenAI (@OpenAI) February 6, 2025
이번 조치는 '딥시크-R1’이 사고 과정을 사용자에게 그대로 노출하는 방식으로 호평을 얻은 데 대한 대응이다.
반면, 오픈AI는 경쟁적인 이유로 기존 ‘o1’ 및 ‘o1-미니’ 모델에서는 추론 과정을 요약된 형태로만 제공해 왔다.
그러나 와일 책임자가 밝혔듯 o3-미니의 전체 사고 과정을 완전히 공개하지는 않는다. 오픈AI 대변인은 “우리는 적절한 균형을 찾았다”며 “모델이 자유롭게 사고한 뒤 이를 정리된 형태로 요약해 제공하는 방식”이라고 설명했다.
또 요약 과정에서 부적절한 콘텐츠를 걸러내고 복잡한 개념을 간결하게 정리하는 후처리 단계를 추가했다고 덧붙였다. 이를 통해 비영어권 사용자들도 쉽게 AI의 사고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는 설명이다.
이처럼 오픈AI는 최근 딥시크의 등장에 맞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. 'o3-미니'를 출시와 동시에 무료 사용자에게도 공개한 것이 대표적이다.
박찬 기자 cpark@aitimes.com
출처 : AI타임스(https://www.aitimes.com)